[스포츠] 불안한 휠체어농구 '챔프'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7.12.08 14:59
스포츠 뉴습니다.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전이
오는 15일 제주에서 개막합니다.

제주도 휠체어농구단은 전 경기 무패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최강팀의 면모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전에 직행한
제주도 휠체어농구단은 리그가 진행되는 동안 최강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정규리그 12경기를 치루며 최다연승에
전 경기 무패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2위팀 서울시청과의 챔피언전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제주의 우승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올해로 대회 3연패라는 대업을 노리고 있지만 곳곳에선 제주의 챔프 방어가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업팀이나 재단 등의 후원을 받는 다른 팀들과 달리
제주 선수들은 클럽 선수로 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생계 활동과 연습을 병행하면서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협 / 제주도휠체어농구단]
"선수의 80%가 애를 키우는 가장이에요. 경제적으로 가장 어렵고 문제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하고 있어도 나중에 노후보장이 안되는 거"


또 교체 선수를 구하지 못해 부상이라도 당하면
막막합니다.

훈련수당이 있지만 4대 보험 가입 등 기초 보장이 안돼
선수들은 부상에 대한 걱정이 늘 따라다닙니다.

[인터뷰 김동현 / 제주도휠체어농구단]
"다른 실업팀에 비해서 훈련량이나 빈도가 많이 약하기 때문에 그것이 결과적으로 체력문제로 많이 나타납니다. "


무엇보다 다른 팀들이 선수 보강을 통해 경기력을 높이면서
제주선수들의 방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부형종 / 제주도휠체어농구단장 ]
"아마 올해 2017년도가 (우승이) 마지막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청이나 무궁화팀은 많은 신인 선수들을 영입해서
우리가 놀랄 정도로 많이 뛰어오고 있기 때문에..."




열악한 조건에서도 챔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제주 선수들의 불안한 훈련이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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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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