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이어지며
침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파트 매매는 뚝 끊겼지만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실수요자들의 기대는
멀어지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내 아파트 거래가 크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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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8천 600여 건이던
도내 아파트 매매 건수는
2016년 8천 100여 건으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6천 300여 건으로 20% 이상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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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주택시장이 침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부동산업계에서는
개점 휴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거래는 뚝 끊겼습니다.
건축된지 10년이 넘은 단지형 아파트의 경우
종전보다 2~3천 만원이 떨어졌지만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집을 사려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가격이 오를대로 올라 가격하락을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미분양 주택이 1천180여 세대로 급증한 가운데
더 떨어지지 않을까 지켜보자는 관망세도 우세합니다.
하지만 미분양 주택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도심권을 벗어난 외곽이거나 읍면지역에 있어
동 지역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개발 호재가 여전해 오를 가능성도 높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고창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장>
"개발 호재 때문에 유입되는 인구가 많음으로 인해서 수요는 증가될거고 공급은 점점 둔화될 것이기 때문에 주택가격은 약간 오르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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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최근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월까지 2억 5천만원 대를 유지해오다
지난달 2억 9천만원대로 18%나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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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도내 주택시장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리기보다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도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