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고용센터 '무용지물'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8.01.16 17:21
선원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깁니다.

그런데도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인
선원복지고용센터는 그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선원을 구하는 일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들다는 선주.

선원을 구하지 못해
출항을 포기하는 일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선주들 사이에서 이러한 인력문제는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닙니다.

이를 악용해 백만원이 넘는 돈을 받고
선원을 소개해주는
불법 알선은 만연하게 이뤄지고 있고,

선원으로 일하겠다며 선불금을 받고
도주하는 사기 피해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임명호 한림어선주협회장 >
"선원 소개소에서 소개해주고 선불금도 책임질 수 있는 그런 곳이 있다면 우리 선주들은 얼마든지 그런 소개소를 이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런 곳이
///슈퍼체인지///
없습니다."


이러한 구인난 문제를 돕기 위해
세워진 선원복지고용센터.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으로
선원들의 구인.구직 활동을 돕고
다양한 복지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설립 목적이 있습니다.

제주센터는 한림항과 어선주협회와
불과 10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이 곳에 고용센터가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모릅니다.

주요 업무가 구인구직이지만
이를 위한 메뉴얼도,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선주에게 선원을 연결해준
사례도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싱크 : 제주선원복지고용센터 관계자>
"선원들의 고정관념 때문에 홍보를 해도 (기관을) 인지하지 못하고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서로 부담을 가지고."

어민들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불법선원소개소는 판을 치는데
정작 어민들을 위한다는 기관은
무용지물로 전락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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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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