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2] 폭설, 선제 대응전략 필요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8.02.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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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리포트 이어서..
지난 3일부터 매섭게 몰아친 폭설에
제주공항은 폐쇄와 재개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은 속출했습니다.

일정에 차질이 생긴 승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터져나오긴 했지만
우려됐던 밤샘 노숙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11일 폭설로 인해 공항이 마비되며
2천500명이 밤새 노숙해야 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큽니다.

폭설이 예고됐던 시점부터
비상대책반을 꾸려 제설에 나선데다
각 항공사간 협업으로
항공기 제·방빙 작업을 벌인게
일정부분 성과를 거둔겁니다.

<싱크 :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
"지난번에 항공사별로 구분없이 누구나 제방빙을 사용하도록 하자고 항공사 조업사들과 공항공사 중심으로 의견 일치를 봤어요. 신속하게
-----수퍼체인지-----

운항재개를 할 수 있는 절차들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엿새째 이어진 폭설과 한파에
불편과 혼란은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눈이 내려 쌓인 도로는 빙판길이 되며
통제되는 구간이 잇따랐습니다.

제설차 23대를
매일 새벽 4시부터 밤 9시까지
풀 가동해봐도 한정된 장비와 인력으로는
제설작업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예고없는 폭설이 쏟아졌던
8일 오전은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제주도는 기상정보를 참고로
지난 3일부터 7일 오전까지
비상근무체제 2단계까지 발령하며
폭설에 대비해 왔지만 이날은 달랐습니다.

갑작스런 눈이 도로를 뒤덮은
오전 8시가 돼서야 부랴부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지만
이미 도로는 혼란을 넘어 마비상태 였습니다.

<인터뷰 : 고정식 / 제주도의회 의원>
"지금까지는 도나 행정시에서 한시적으로 제설팀을 가동했는데, 앞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지구 단위로 구성한다던가 해서
-----수퍼체인지-----

읍면동을 몇개 묶어서 제설장비를 구입한다던가 해서…."


유례없이 엿새동안 이어진 폭설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던 도민과 관광객들.

<클로징>
"기상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라
제주에서도 폭설과 같은 기상이변이
빈번해질 것이라 이야기 합니다.

제주에서도 다른지역의 사례를 참고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과
결빙 취약구간에 따른 맞춤형 제설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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