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림지하수에서 분뇨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18.02.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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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림읍 일대에서 축산폐수에 의한 지하수 오염이
여러가지 조사를 통해
추가로 드러나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기존 지하수 관정 외에
추가로 시추를 해 봤더니 역시 가축분뇨가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의 한 양돈장 부근입니다.

시추작업이 한창입니다.

축산폐수에 의한 오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브릿지>
이미 시추작업 중 나온 암반에서
보시는 것처럼
가축분뇨 유입 흔적이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지하 30미터까지 가축분뇨가 파고 들어갔습니다.

인터뷰)김진성 한국농어촌공사 제주본부 과장(시추조사용역)
발견 당시 액체성분이 손으로 만져질 정도였고
냄새를 맡아도
축산폐수라고 확연히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성분이 나타났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해 8월부터
상명리 지역 부근의
14군데 지하수 관정에 대한 수질 조사 결과
9군데의 질산성질소 농도가 환경정책기본법상 환경기준을 초과했습니다.

### CG IN ###
특히 분뇨 배출 농가와 인접한 관정의 경우
질산성 질소 농도가
리터당39.9, 38.4mg까지 측정됐습니다.

환경정책기본법상
먹는물 기준은 10mg,
생활용수가 20mg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먹는물을 기준으로 네배 가까이 초과했습니다.
### CG OUT ###

제주도는
지하수관정에서의 오염이 심각하게 나타남에 따라
이번에 추가 시추를 통해
조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는 2022년까지 지하수 관정 외에
추가 시추를 통해
지하수 오염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김태경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자산물관리과장
현재 진행중인 3개소에 대한 시추조사가 마무리되면
수질전용 관측정으로 전환해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가고
2022년까지 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나타난 여러 조사 결과
가축분뇨에 의한 지하수 오염은 점점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자연정화에 의한
수질회복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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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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