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 · 주민이주 대책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8.07.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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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제주공항 주변지역 신도시 개발구상안이 발표됐는데요.

해당 사업부지에 포함된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마을 전체가 사업부지에 포함된 다호마을에선
논쟁이 더욱 뜨거웠는데요.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복합환승센터와
주거, 상업, 의료 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업부지에 포함된 마을은 모두 5곳.

제주도는 지난 11일 이에 대한 기본 개발구상안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주민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특히, 마을 전체가 사업부지에 포함되는
다호마을 주민설명회장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오갔습니다.

역시 가장 쟁점이 된 건 토지보상과 이주대책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고석진/다호마을 주민>
"헐값에 사서 자기들은 비싸게 땅 팔아먹고 주민들은 내쫓겠다는 얘기잖아요. (맞습니다.)"



용역진은 기본 구상에 있는 주거단지 내에서
주민들이 이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송복섭/한밭대 교수>
"같이 모여 살 수 있는 이주주택단지를 만들어달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이쪽 지역 중에서 어울리는 또 좋은 주거환경을 갖는 마을로 검토를 하고 있고요."

한편, 개발구상중인 신도시에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 전혀 없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홍상필/다호마을 주민>
"농사짓고 밭 있고 한데 앞으로 생활을 어떻게 합니까. 토지만 보상할 것이 아니고 옮긴 후 생활을 할 수 있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또, 그동안 받아온 소음 피해 대책에 대한 보상 요구도 있었습니다.

제주도는 이달말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안에
반영하고 18일 도민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주민 의견 수렴 후 오는 10월까지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주민반발이 계속되면서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숩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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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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