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제주에 관광온
30대 주부가 닷새째 행방이 묘연합니다.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해
실종된 여성을 찾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회색 민소매티에 반바지를 입고
긴 머리는 올려 묶은 여성.
편한 차림으로 편의점을 찾은 여성은
양 손 가득 물건을 안고 계산을 기다립니다.
지난 25일 밤 11시 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세화포구 인근 편의점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춘 관광객 최 모 여인의 모습니다.
최 여인이 실종된지 닷새째,
경찰과 해경이 밤낮으로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황.
경찰은 수색 나흘째인 오늘부터
최 여인 가족의 동의를 얻고 공개수사로 전환해
세화 포구 인근을 중심으로 수색을 펼치고 있습니다.
<싱크 : 가족 >
"정말 꼭 찾았으면..."
하지만 편의점에서의 모습 이후
행적이 파악되지 않는데다,
수중 수색에도 여러움을 겪으며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 수중수색해경>
"사정거리가 너무 좋지 않고 ... 어려움..."
지난 10일, 최 여인는 두 자녀를
데리고 제주를 찾았습니다.
최 여인은 한달 전 먼저 제주에 도착해
세화에 머물고 있던 남편과 합류해
야영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탠드 : 문수희>
"실종된 최 씨는 가족과 함께 보름가량 이곳에서 야영을 하며 머물렀습니다."
남편 유모씨는
실종 당일인 25일 밤,
부인이 자신과 함께 술을 마신 뒤
편의점을 가겠다며 홀로 나갔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다음날인 26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밝혔습니다.
편의점 인근 방파제에서는
최 여인이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술과 음료 등이 발견됐고
최 여인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그리고 슬리퍼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최 여인이 실수로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과 범죄의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