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3주 넘게 폭염특보가 이어져
말 그대로 온 섬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은
역대 두 번째로 비가 오지 않은 달로 기록되는 등
가뭄까지 더해지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해변.
바다에는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이 있지만
여름 성수기 한창 때의 풍경은 아닙니다.
손님 하나 없는 계절음식점은
식당 주위로 물을 뿌리며
뜨겁게 달궈진 땅을 식힙니다.
<인터뷰 : 문상호 / 계절음식점 운영>
"낮에 너무 더워서 유동인구가 거의 없어요. 그나마 주말에는 조금 있는데 장사가 안 돼요. 너무 더워서."
제주에 폭염특보가 3주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1일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 지역.
21일 남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부지역은
31일자로 폭염경보로 대치되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낮 무더위는 밤에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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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7월 한달의 절반은
무더운 열대야에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평년보다도 5일이나 더 많았습니다.
### C.G IN
찜통더위는 계속되지만
이를 식힐만한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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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달 동안 제주에 내린
비의 양은 36mm가 전부.
기상관측 이래
역대 2번째로 적은 강우량입니다.
평년 강우량에도 한참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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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 C.G IN
7월 한달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6명.
햇빛이 한창 뜨거운 낮과 오후시간대에 발생이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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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장소별로는
야외작업장이나 밭 등
실외가 대부분이었습니다.
### C.G OUT
폭염은 8월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태풍과 같은 변수가 없다면
비 예보도 당분간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송근호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8월은 북태평양 고기압권에서 뜨거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에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장기간 폭염과 열대야는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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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소나기와 태풍이 아니면 강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과 밤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요즘.
개인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