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기올레' 개장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8.10.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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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에 이어 동북부 지역인 미야기에도
제주올레의 해외 수출판인 자매의 길이 열렸습니다.

지난해 개장한 몽골 올레까지 포함하면
제주올레가 해외로 수출되기는 이번이 세번째 입니다.

최근 개장한 미야기 올레를
최형석, 현광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일본 동북부에 위치한 미야기현 게센누마시.

해안선을 따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기암절벽과
태평양을 마주한 장엄한 풍광은
마치 제주올레 7코스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한적한 마을길에서는
주민들의 일상의 단편과 넉넉한 인심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류승룡 영화배우>
"친절하고 깨끗하고 자연이 주는 고즈넉함들, 태평양을 바라볼 수 있는 풍광들 이런 것들이 같으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규슈에 이어 제주올레의 일본 수출 2호 길인
미야기 올레가 개장했습니다.

화살표와 리본과 같은 길 표지 디자인에서부터
코스 개발과 운영 방침 모두 제주올레 시스템이 그대로 도입됐습니다.

<인터뷰: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오랜 고민과 현지 시찰과 내부 토론을 통해서 하는 걸로 결론을 내리고서도 코스를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그래서 모든 과정에 기다린 시간만큼 감회가 새롭습니다."

7년 전 쓰나미로 입은 피해 복구가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주민들은 끊어졌던 길을 다시 이어붙이고
그동안 쓰지 않던 옛길의 기억을 더듬어 올레길로 되살려 냈습니다.

<인터뷰:네기시 에마 /게센누마시 주민>
"앞으로 이를 계기로 한국과 미야기가 연결되고,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걸으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문을 연 올레코스는
게센누마-가라쿠와 코스와 오쿠마쓰시마 코스 2개.

두 코스 모두 빼어난 해안 절경을 간직한 해안길과 숲길, 마을길로 짜여져 닮은 듯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이번에 개통된 미야기올레는 규슈 올레와 몽골 올레에 이어 만들어진
제주올레의 3번째 자매의 길입니다.

첫 자매의 길인 일본 규슈 올레는
지난 2012년 2월 개장한 이래 21개 코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2개 코스로 이제 문을 연 미야기 올레는
내년에 온천 지역의 특성을 살린 2개의 코스를 추가로 개장할 예정입니다.

제주가 만들어낸 도보여행 브랜드 제주올레가
일본에서 뿌리를 내리고 점점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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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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