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 도로 침하·악취…"하수관 정비 시급"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3.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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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봉개동 한 마을에
도로 침하 현상과 함께
생활 하수로 인한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낡은 하수관로 정비 공사가 늦어지면서
불편이 심각하다고 주장하는데,
행정은 느긋해 보이기만 합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봉개동과 아라동을 잇는 아봉로입니다.

차량들이 갸우뚱거리며 위태롭게 운행합니다.

도로를 살펴보니
마치 아스팔트를 강한 힘으로 누른 듯 움푹 내려 앉았습니다.

주민들은
도로 아래 매설된 하수관로가 노후되고 파손되며
도로가 침하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낡은 하수관로가
도로 함몰과 지반 침하 사고 원인의 76%를 차지한다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조사 결과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통장 인터뷰>
" "

실제 10여년 전 촬영한 사진을 보면
탁한 오수가 땅 속을 흐르고 있습니다.

당시 문제점을 발견했음에도
하수관로를 정비하지 않고 건물을 올리면서
시기를 놓쳤다는 것입니다.

<통장 인터뷰>
" "

이처럼 생활하수를 보내는 하수관로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으면서
주민 불편도 잇따른다고 지적합니다.

낡은 하수관로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오수가
우수관을 따라 흐르면서
마을에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빗물이 흐르도록 돼 있는 우수관 덮개를 열자
역한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주민 인터뷰>
"악취 심하다..."

행정도 이 같은 문제점을 알고
지난 2015년 정비 공사를 발주했지만
지난해 업체 부도로 공사가 종료돼 버린 상황.

<상하수도본부>
"개선하려고 하고 있다..."

이 구간에 하수관로 정비 사업이
다시 계획돼 있긴 하지만
완공까지는 1-2년이 더 걸리고

우수관에 하수를 흐르지 않게 하는 공사도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당분간은 주민 불편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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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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