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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병 체계적 방제 요원…대책 시급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4.19 14:49
KCTV가 집중 보도하고 있는 벚나무 빗자루병은
예방이나 치료 약제가 없어서
병든 부위를 제거하는 것 외에는 확산을 저지할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껏 빗자루병이 심심치 않게 발병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안일한 대처가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뒤늦게나마 국립산림과학원이 제거 요령을 발견하고
나무주사 개발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9년, 제주 전역으로 번지며
벚나무 20만 그루를 넘게 감염시킨 빗자루병.

당시 제주도가 특별방제대책을 마련해
3년 동안 10억 원을 들여
감염된 나무를 베어냈을 정도로 피해는 컸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빗자루병이 왕벚나무 기준 어미나무는 물론
천연기념물 부근까지 번지며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예방이나 치료 약제가 없어
감염된 부위를 잘라내는 데만 급급한 실정입니다.

왕벚나무 빗자루병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 문복주 / 문화재 식물보호업체 팀장 >
빗자루병은 꽃이 안 피고 꽃 대신 다 잎이 된 거거든요. (반드시 잘라내야 되는 거죠?) 저걸 놔두면 쉬었다가 다시 날이 따뜻해지면

///
번식해서 옮기니까요. 저건 잘라서 없애줘야죠.

그나마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유전자 검출법을 통해
빗자루병 곰팡이균이
증상으로부터 10cm까지 검출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빗자루처럼 돋아난 증상으로부터
나무줄기 방향으로 10cm 이상을 베어내야
곰팡이균을 제거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방제작업 현장에서도 이 방법이 접목돼
재감염율을 낮추고 있습니다.

< 방제작업 인부 >
어떤 것은 10cm 밑에 자르고 어떤 것은 30cm도 자르고 부위 보면서 자르고 있죠.

산림청 차원에서
빗자루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약제 개발도 꾸준히 시도되고 있습니다.

< 이선근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연구실 박사 >
예방 약제를 먼저 발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아직 확실히 선별된 약제는 없는 상황입니다. 나무주사 예방법을 개발 중입니다.

십수년 째 문제가 이어져 왔지만
아직까지도 치료법 없이
잘라내는 데만 의존하고 있는 벚나무 빗자루병.

단순히 나무 몇 그루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산림자원을 위협하는 만큼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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