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돌봄 신청 저조…추가 접수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2.28 13:32
영상닫기
개학 연장으로 보육 공백이 생기자 교육당국이 다음주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신청은 저조합니다.

교육당국은 미쳐 신청하지 못한 학부모들을 위해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는데요. 한명이 신청하더라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19로 개학일이 늦춰지면서 맞벌이 부부 등에게 보육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 돌봄반을 운영합니다.

다음달 2일부터 닷새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종일반 형태로 자녀를 맡길 수 있습니다.

종일반은 10명 내외로 제한하고 오전에는 교사가 오후에는 돌봄전담사가 투입돼 개별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또 도시락이 아닌 정상적인 급식을 제공합니다.

<강순문 /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
"급식실에서 한줄로 마주보고 식사하지 않고 옆에 앉더라도 자리를 하나 건너서 앉도록 급식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청자는 예상만큼 많지 않습니다.

교육당국이 지난 25일부터 이틀동안 돌봄 참여 희망자 신청을 받은 결과 유치원은 921명이 신청해 전체 대상자의 14% 초등학교는 천6백53명이 신청해 8%로 저조합니다.

신청자가 없어 돌봄교실을 아예 운영하지 않는 학교도 20군데가 넘습니다. 교실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실상 집단생활을 하는데 대한 불안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교육당국은 미쳐 신청시기를 놓친 학부모들을 위해 추가 돌봄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박종관 / 제주도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
"일부 학부모가 추가 신청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학교장이 반 편성 등을 고려해야 하기때문에 학교에 신청해 처리하도록..."

돌봄 교실에는 체온계와 방역물품이 우선 비치되고 맡겨진 자녀들은 하루 2차례 이상 발열검사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교육당국은 발열이 기침 등 감기 증상이라도 보인다면 일단 돌봄교실에 맡기기 보다 보건당국에 연락해 매뉴얼을 따라주도록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기자사진
이정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