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현실적인 얘기해라"…"제대로 좀 알고 질문을"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0.04.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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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셨지만, 두 후보 모두 각 현안마다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는데요. 후보간 치열한 신경전은 주도권 토론에서도 계속됐습니다.

각 지역 현안은 물론 의정보고서 부풀리기 의혹까지 제기되며 양측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4.3 특별법과 재난기본소득, 제2공항 문제 등 주요 지역 현안들은 두 후보간 주도권 토론에서도 쟁점이 됐습니다.

제2공항 추진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힌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와 절차적 투명성이 먼저라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간 양보없는 설전이 오갔습니다.

<강경필 / 미래통합당 후보>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갈등이 해소될 때까지 또는 절차적 투명성이 확보될 때까지 기다려야 된다는 취지로 말씀하시면 너무나 혼란스럽고..."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후보>
"도의회가 의견을 만들어서 가져오면 저희가 당, 청와대, 도 당국과 함께 의논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강경필 후보는 도의회에서 결과가 나오면 그 의견을 존중 안 하실 겁니까? 하실 겁니까?"

4·3 특별법이 지금까지 통과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대표를 설득해서 5월 내에 4·3 특별법을 개정하도록 노력해보자고 제안 드렸습니다. 그때 강 후보님은 거부하셨고요. 미래통합당만 동참하면 5월 내에 개정이 가능한데 동참해 주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강경필 / 미래통합당 후보>
"위 후보께서는 지난 2년 동안 상대방 당 후보를 설득 못하고 관련 부처 공무원들 설득 못해서 겨우 2번 법안소위에서 심사하고 멈추게 만드셨습니까? 지금 엉뚱한 말씀 마시고 현실적인 말씀을 해주십시오."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차도 뚜렷했습니다.

<강경필 / 미래통합당 후보>
"보편적으로 지급하면 정책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선별적으로 피해가 많은 분들한테 조금 많은 금액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죠."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별적으로 한다는 거예요? 보편적으로 한다는 거예요?"

<강경필 / 미래통합당 후보>
"저는 선별적인 것을 선호합니다."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의 방침은 어떤 건지 확인하셨습니까?"

<강경필 / 미래통합당 후보>
"왜 이런 사소한 것까지 당 방침을 확인합니까?"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게 왜 사소한 겁니까?"

강경필 후보는 위성곤 후보의 의정보고서 실적에 대한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했고 위 후보는 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질문을 하라며 팽팽히 맞서기도 했습니다.

<강경필 / 미래통합당 후보>
"민군복합항 그러니까 강정항이죠. 진입도로 개선사업 예산 180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의정보고서에 기재돼 있는데 이게 위 후보께서 확보하셨습니까?"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 서면질의를 넣었고요. 넣어서 그 관련 논의가 진행되게끔 삭감이 안 되도록 노력하는 절차를 국회의원이 하는 겁니가. 제대로 좀 아시고 질문을 하셔야죠."

선거일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마지막 후보 합동 토론회. 막판까지 두 후보간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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