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키고 설킨' 전신주…지중화 사업 '제자리'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1.01.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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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미관을 개선하고 안전 사고도 예방할 수 있도록 전선 지중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택지 같은 도심과 달리 원도심은 예산 부족과 사업 대상 지역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속도가 더딥니다.

제주시가 지중화 사업 13년 만에 처음으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가운데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던 지중화사업이 체계화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가로변이나 보행로에 설치된 전신주.

통행에 불편을 주고 무엇보다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각종 전선들은 미관 훼손은 물론 각종 화재와 감전의 원인이 됩니다.

낙후된 도심의 상징물 처럼 구도심 일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
"제주도내 전선 지중화율은 18% 정도로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수년째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선 지중화 사업은 택지나 지구단위계획 지구, 그리고 통학로 주변에 우선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상대적으로 밀린 구도심과 읍면 지역은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됐는데 매년 조성 구간은 1km 정도로 사업은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특히 예산 부족으로 공사 구간이 중간에 끊기거나 사업이 표류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설치 민원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명확한 선정 기준이 없다보다 우선 공사 구역을 정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송우철 / 제주시 도시정비팀장>
"도심지에 난립한 전신주를 지중화해서 보행자 안전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서 그리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중화 용역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

하반기 까지 진행되는 용역에는 지중화 사업 현황 조사와 연차별 투자 계획, 우선 사업 대상 등이 구체화될 예정입니다.

10여 년 만에 처음 진행되는 이번 조사를 통해 그동안 주먹구구 식으로 이뤄졌던 지중화 사업이 체계화 될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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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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