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신평년기후값)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03.3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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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ON입니다.

이번주는 또다시 황사가 말썽이었습니다.

이렇게 뿌연 미세먼지가 제주 상공을 뒤덮으면서 11년만에 처음으로 황사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황사만 아니었으면 따뜻하고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였을텐데 하는 아쉬움 많으셨을 겁니다.

요즘 낮기온이 19에서 22도까지 오르면서 거의 초여름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이고 있죠?

이제 정말 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금방 다가오겠구나 실감하게 되는데요.

제주지역의 기후... 실제로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기상청이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30년간의 새로운 평년값을 발표했는데요.

그 이전에 쓰던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기후평년값과 비교해보니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기후평년값을 보니까요 제주지역 연평균 기온이 16.5도로 이전보다 0.3도나 상승했습니다.

10년단위로 더 나눠서 보면 1980년대보다 2010년대가 0.9도나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점점 더워지고 있는 겁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반도 기온이 1도 상승하는 경우 굵은 감자 생산량이 11% 감소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농작물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재배작물이 변경되는 거죠.

또 폭염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8% 증가, 꽃가루 환자는 14%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모기 개체수도 27%나 증가하고 나무 고사율도 늘어나는데요.

1도 차이지만 굉장히 큰 변화가 찾아오죠?

이렇게 기온뿐만 아니라 연간 강수량도 35.7mm 늘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 태풍으로 인한 강수가 집중적으로 늘었는데요.

제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의 개수가 늘고 있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평년값의 경우 수십년의 데이터가 쌓인 정보이기 때문에 보통 소수점 차이도 의미있게 보는데요.

제주지역의 기후가 우리가 모르는 사이 얼마나 많이 변화했는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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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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