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천재화가 이중섭 화가의 대표 작품 12점의 원화가 제주도에 기증돼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에 소장됩니다.
제주도에 따르며 이번 기증 작품에는 지난 1951년 이중섭 화가가 가족과 함께 서귀포에 머물며 남겼던 '섶섬이 보이는 풍경'을 비롯해 '해변의 가족' 등 유화 6점과 수채화 1점이 포함됐습니다.
또 1940년대 엽서화 3점과 1950년대에 제작한 은지화 2점도 함께 전달됐습니다.
기증 작품들은 이중섭 화가의 기일인 9월 6일을 전후로 특별 전시회를 통해 대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삼성가의 기증으로 이중섭미술관이 소장한 이중섭 원화 작품은 59점으로 늘었습니다.
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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