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서 40대 교사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5.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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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 도내 한 중학교에서
이 학교에 근무하던 40대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교무실에선
유서가 발견됐는데,
학부모의 민원을 대응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도교육청은
해당 교사가 남긴 유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새벽 시간, 학교 안으로 연이어 들어가는 경찰차.

잠시 뒤 교문 앞에는
소방차와 구급 차량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5분쯤.

도내 한 중학교에서 40대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교사의 가족이 실종신고를 하면서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진행했고,

학교 본관 뒷편 창고에서 숨져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해당 교사는 20여 년 동안 교직생활을 해왔는데
근무하던 교무실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서에는
학부모의 민원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한 학생의 생활지도 방식을 놓고
최근 일주일 사이
학부모와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민원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 확인이 어렵다며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경찰은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서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 관계자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 측은 학교를 방문해 상황을 확인하고
학생과 교사들에 대한
정서 지원 방안 등을 안내했다며
이후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CG :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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