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삼촌 오페라' 경기도에서 공연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1.05.06 15:42
영상닫기
제주4.3 당시 북촌 대학살을 다룬 소설 순이삼촌이 창작오페라 형태로 경기도민들을 만납니다.

순이삼촌 공연 예산이 경기도청 예산에 반영된 덕분인데요, 4.3 관련 예산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반영된 첫 사례입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빨갱이 사냥을 시작하자"

제주 4.3 당시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남긴 북촌리 학살 사건.

제주 4.3을 다룬 첫 소설 순이삼촌의 배경이기도 합니다.

북촌 대학살을 소설을 넘어 공연 예술에 접목시킨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이 다른 지역 무대에 오릅니다.

경기도의회가 최근 임시회에서 순이삼촌 공연 예산 1억 5천만 원을 반영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입니다.

제주 4.3 관련 예산이 다른 지방자치단체 예산에 반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근철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가 5·18을 겪었잖아요.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인데 4·3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제주도만이 아니고 국민 전체가 느껴야될 부분인데, 경기도의회가 솔선수범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지난해 제주 초연에 이어 오는 12월쯤에는 경기도민에게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공연에 필요한 예산은 제주도와 경기도가 분담하게 됩니다.

<강성민 /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그동안 제주지역 내에서만 4.3이 논의되고 공유됐던 4.3의 실상을 전 국민들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서 지난달 경기아트센터에서 제주 4.3을 주제로 한 전시회와 음악회가 열린 데 이어 창작오페라가 예정되며 4.3의 전국화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