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장마)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06.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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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ON입니다.

이번주는 일주일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요즘 이렇게 안개가 많이 끼고 비도 며칠째 계속 이어지면서 혹시 장마가 시작된거 아니냐 이런 생각 많이 하실텐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아직 장마는 아닙니다.

이번주까지 내린 비는 일시적인 저기압의 영향을 받은 건데요.

아직 장마전선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마라고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장마가 시작되려면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지 잠깐 그림을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장마에 영향을 미치는 5개 기단입니다.

여름철에 우리나라 남쪽의 열대성 기단과 북쪽의 한랭습윤한 기단이 만나서 이렇게 정체전선이 형성되는데요.

전선에 걸쳐있는 동안 습윤한 공기 유입량이 증가하면서 장기간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을 장마라고 정의합니다.

제주도의 장마 평년값을 보면 6월 19일에 시작해 7월 20일 종료됩니다.

기간으로는 32.4일, 강수일수는 17.5일에 달하고 평균 강수량은 348mm 정돕니다.

그런데 지난해 장마는 49일이나 이어졌죠.

1974년 이후 가장 이르고 가장 길었던 장마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최근 이상기후로 이처럼 장마의 형태를 예측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장마전선은 일본 남쪽쯤에 위치해 있는데 며칠내로 북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또 내내 비소식이 들어있지 않아서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름철 날씨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점 잊지 마시고 기상정보 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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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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