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 재연장…"피로감 쌓인다"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1.06.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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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다음달 4일까지 재연장됩니다.

최근 확진자 수가 줄기는 했지만 확실한 안정세로 보기 어렵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현행 지침 유지가 결정됐습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형 거리두기 2단계가 또 연장됩니다.

제주도는 당초 21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한데 이어 다음달 4일까지 재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한자리 수로 줄었지만 확실한 안정세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는 등 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감염만 81명.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할 때 변이 추정 감염자는 2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정인보 / 제주도 방역총괄과장>
"방역 긴장감 이완되는 분위기에서 성수기를 앞둔 제주지역은 수도권 수준의 방역체계 관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이에따라 유흥시설과 홈덤펍은 지금처럼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식당과 카페도 밤 10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나머지 방역수칙도 변경 없이 현행 그대로 유지됩니다.

공공체육시설 역시 다음달 4일까지 일반인과 동호인의 이용이 제한됩니다.

백신 접종자인 경우 직계가족 모임 인원 기준에서만 제외될 뿐 마스크 착용 등 모든 방역수칙을 모두 지켜야 합니다.

제주도는 다만 오는 20일 정부의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세부 수칙을 변경할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정인보 / 제주도 방역총괄과장>
"20일 중대본에서 공식 발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희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 내용을 봐서 다시한번 제주형 생활방역위원회를 거쳐 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감이 쌓이고 있는데다 억제 정책만을 강요하면서 이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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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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