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북상하며 폭우…피해 잇따라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1.09.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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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산지를 중심으로 500밀리미터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차량이 고립되고 주택 지하실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거센 물살 한 가운데에 차량 한 대가 반 쯤 잠긴 채 옴짝달싹 못하고 서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차문을 열어보려 하지만 거센 물살에 쉽지 않습니다.

결국 창문을 통해 차량 안에 있던 운전자를 어렵사리 구조합니다.

오늘 오전 제주시 용강교차로 인근 하천에서 다리를 지나려던 승합차 한 대가 고립된 현장입니다.

운전자는 41살의 여성으로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임 기자>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차량 고립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보시는 것처럼 모든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산지를 중심으로 500밀리미터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해안지역에도 시간당 4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며 100에서 200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귀포시 수모루 교차로에서도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 안 운전자가 간신히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서귀포시 강정동 가정집과 동홍동의 한 숙박시설 등에서는 건물 내부가 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소방으로 접수된 신고만 20건을 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태풍이 오기도 전에 벌써부터 피해가 잇따르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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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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