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에 탔던 '접촉자' 1명이 제주에 들어온 사실이 확인돼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했는데요.
다행히 3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오면서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부터 한달동안 사적모임 인원을 현행 12명에서 8명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확산을 우려했던 제주방역당국이 한 숨 돌리게 됐습니다.
지난 달 23일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를 타 접촉자로 분류된 승객이 제주에 입도한 가운데 앞서 두차례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이후 3번째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다만 방역 지침상 오는 7일까지 의무 격리 조치됩니다
<제주도 관계자>
"7일 12시에 해제되니까 전날 (코로나19) 해제 검사를 한 번 더합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는 덜었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매일 두자릿 수를 기록하며 누적 확진자도 3천800명을 넘었습니다.
이처럼 거세진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당국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다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4주 동안 제주지역의 경우 최대 8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음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출입을 허가하는 '방역패스' 제도도 전면 확대됩니다.
그동안 방역패스 없이도 출입이 가능했던 식당과 카페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됩니다.
미접종자는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코로나 음성확인서가 있어야만 출입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다만 일주일 간의 계도기간 후 본격 시행됩니다.
특히 내년 2월부터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패스 적용이 대폭 확대될 예정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