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레미콘 운송노동자들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24개 레미콘 제조업체 대표들이 오늘(10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송 사업자 측에 대화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시작된 믹서차량의 운송 거부로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공정이 지연되고 이로 인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운송사업자 측이 기존 계약 운반비의 100% 인상 등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달을 넘기면 무기한 휴업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