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초 수확 본격…어촌 마을 분주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2.05.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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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어촌마을은 천초, 바로 우뭇가사리 수확으로 분주해지는데요.

해조류가 감소하며 천초 역시 예년 같은 풍년은 아니지만 마을마다 천초 공동 작업에 한창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평대 앞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주황색 태왁.

해녀들이 쉴 새 없이 물 속을 들락날락 거리며 물질에 한창입니다.

해안가에는 해녀들이 물밖으로 토해내는 숨비소리가 연이어 들려옵니다.

잠시후 해녀들의 망사리가 하나 둘 가득찹니다.

망사리를 채운건 바로 우뭇가사리, 천초 입니다.

해녀들이 뭍으로 나오면 천초를 나르는 일은 동네 남성들의 몫입니다.

<강철수 / 구좌읍 평대리>
"해녀들이 채취해 올 때 마다 남자들은 위로 올려주는거죠."

이렇게 수확된 천초는 햇볕아래서 하루정도 바싹 말려집니다.

천초는 성게나 소라 만큼 제주해녀에게 중요한 주 수입원 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좀처럼 수확량이 시원치 않습니다.

<이순덕 / 해녀>
"많이 없어요. 작년의 ⅓도 없어요. "

<김예순 / 해녀>
"물질해서 이렇게 물건이 없던 적은 (올해가) 처음인 것 같아요. 내가 살면서..."

예년같은 풍년은 아니지만 1년 만에 돌아온 바다밭 수확시기에 어촌마을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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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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