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음주운전 '고개'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2.05.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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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음주 운전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경찰과 함께 단속현장에 나섰는데,
불과 두시간만에
음주운전으로 4명이 적발됐다고 합니다.

현장을 김경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늦은 밤, 경찰이
차량 안에 복합감지기를 넣어
운전자들의 음주 여부를 확인합니다.

<싱크 : 경찰>
"실례하겠습니다. 음주 단속 중입니다. 마스크 조금만 내려주시고요. 네, 협조 감사합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음주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을 시작한 지 20여 분 만에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던 50대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단속 현장으로 다가오던 차량이
도로에 갑자기 멈춰서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음주여부를 확인한 겁니다.

소주 반 병을 마셨다는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2%.
면허 취소수치입니다.

만취 상태인 운전자는
렌터카를 몰고
숙소가 있는 성산까지 가던 중이였습니다.

<싱크 : 음주 운전 적발자>
"공항 근처에서 (술을) 먹고. (아, 공항 근처에서 먹고 공항으로 이동해서요?) 성산 쪽으로 가려다가 지금 (적발된 거예요.)"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도로에서
또다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힙니다.

30분 전까지 술을 마셨다는 운전자.

<싱크 : 단속 경찰>
"들이마셨다가, 자 부세요. 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

혈중알코올농도 0.115%.

면허 취소 수준을 훌쩍 넘겼습니다.

단속이 시작된 지 두 시간여 만에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4명.

이 가운데 3명은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전
하루 평균 3.8건이던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최근 하루 평균 5.7건으로 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음주운전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 오승익 / 제주경찰청 안전계장>
"5월 들어서 갑자기 (음주) 사고가 급증하면서 저희가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읍면지역까지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벽시간대까지도 단속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술 한 잔을 드시더라도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경찰은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음주운전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다음달까지
특별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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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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