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 구도 도지사 선거…굳히기냐 뒤집기냐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2.05.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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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가 오늘(25)로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은 연일 유세와 토론 등에 나서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특히 양강 체제를 구축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의 대세론이냐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의 역전이냐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고 있는 제주도지사 선거.

특히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2명이 뒤바뀐 여야 구조 속에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경쟁 중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두 자릿수 안팎.

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상장기업 20개 유치와 15분 도시 제주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대세론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반드시 승리해서 제주도민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싶습니다. 도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여러분 함께해 주십시오."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는 제2공항 조기 착공과 일자리 3만 2천개 창출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역전승을 일구겠다는 각오입니다.

<허향진 /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
"여당 도지사 후보가 당선돼야만 제주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도민들이 아시고 많은 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양강 체제 경쟁인 만큼 장외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두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의혹 제기와 고발을 주고 받았고, 연일 상대의 공약와 자질 등에 대한 공방을 교환하며 네거티브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사전투표가 실시되고 본 투표는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 깜깜이 선거 기간으로 돌입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지방선거보다 3만명 넘게 늘어난 유권자 표심이 누구를 향할지가 변수입니다.

다른지역 이주민 표심 향배가 전체 득표율을 흔들 수 있는 만큼 각 후보 진영은 약세 지역과 부동층을 겨냥해 막판까지 득표 전략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선거 막바지 제기되는 폭로나 발생하는 실책 또한 전체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후보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상 양강 체제로 흘러가는 도지사 선거 판도에서 대세론 굳히기냐 아니면 막판 뒤집기냐의 승부가 마지막 일전을 향해 흘러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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