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모기 없는 여름)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08.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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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가 지났는데 아직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뜨거운 햇빛에 높은 습도까지 푹푹찌는 공기에 체감기온이 매우 높습니다.

아직 여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열대야와 폭염일수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을 정돕니다.

말그대로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여름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사라진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모기인데요.

모기와 기온의 상관관계를 한번 보겠습니다.

모기가 가장 서식하기 좋은 온도는 27도입니다.

기온이 10도 이상이면 모기 개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서 평균기온이 1도 상승할때마다 모기수가 27%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요즘처럼 기온이 33도를 넘어가는 날에는 모기 개체수가 오히려 감소합니다.

기온이 높아지면 모기 성충의 활동성이 낮아지고 수명이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모기는 습하고 따뜻한 공간에 주로 알을 낳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강수량과도 매우 긴밀한 관련이 있습니다.

5월에서 9월 사이 강수량이 800mm에서 1100mm일 경우 물 웅덩이가 적당히 생겨서 모기알이 가장 많이 늘어납니다.

강수량이 너무 적을 경우에는 모기가 알을 낳을 곳이 없어지고 반대로 강수량이 너무 많아도 물에 산란한 알이 유실되면서 모기 개체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부터 지금까지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제주시가 424mm 서귀포가 820mm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제주시의 경우 강수량이 그렇게 많지 않고 또 기온도 다른지역에 비해 더 높은 편이라서 요즘 모기가 잘 활동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도 강한 폭염으로 모기가 없다가 8월 말부터 9월사이에 모기가 극성이었는데 올해도 더위가 조금 누그러들고 9월 초 가을쯤이 돼야 모기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날씨 살펴보겠습니다.

내일은 흐리다가 점차 맑아지겠고, 낮동안 기온은 28에서 30도 정도로 오늘보다는 조금 오르겠습니다.

주말동안 제주지역 자외선지수는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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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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