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태풍 '난마돌')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09.15 14:55
영상닫기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달들어 계속 이어지는 태풍 소식에
연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피해를 입힌 태풍 힌남노...
중국 상해쪽으로 향한 무이파..
새로 북상하고 있는 난마돌까지..

열대지역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태풍 발달에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지면서
지속적으로 태풍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을 보여주는 천리안 위성 영상을 한번
확대해서 보겠습니다.

중국 상해를 거친 태풍 무이파가 온대저압부로 변질돼서
비구름대가 많이 약해진 채로 북쪽으로 흘러가는 모습이 보이고요.

이 아래쪽에 보이는 게 제14호 태풍 난마돌입니다.

태풍 난마돌이 이제 어디로 향할지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동중국해를 지나 19일쯤 규슈 북부에 상륙해서
다시 해상으로 진출하는 경로가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풍 난마돌의 이동경로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기압계는
우리나라 오른쪽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입니다.

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북상하게 될텐데요.

이 기압계의 위상과 강도가
앞으로 태풍의 이동경로와 강도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아직까지도
이 북태평양고기압의 변동성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예상 경로가 이렇게 대략적으로 나왔지만
여전히 태풍이 가지고 있는
동서 변동폭이 300에서 500km 정도 되기 때문에
위치가 조금만 조정이 되어도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경로를 토대로 보면
강풍반경 끝쪽에 제주도가 살짝 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영향으로 제주에도 18일 오후부터
순간 최대풍속 초속 20에서 30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요.

제주 동쪽 해안을 중심으로 9m 이상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해일로 해수면이 높아지고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월파 피해가 발생하는 곳도 있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상쪽으로 많은 비가 집중되겠지만,
육상에도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

태풍의 크기가 어느정도로 발달할지와
경로가 어느쪽으로 좀 더 치우칠지 여부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도 기상정보 수시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고요.
한낮의 기온은 27에서 29도로 오늘보다는 조금 낮겠습니다.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드는 모레는
흐린가운데 오후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기자사진
김수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