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추분, 가을철 이동성고기압)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09.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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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선선해지면서 곳곳에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인데요.

오늘 이후부터는 점차 밤의 길이가 더 길어지게 되는데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비로소 실감하게 되는 시기가 됐습니다.

9월 말인 지금의 낮기온은 19에서 25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제 10월이 되면 월평균 기온이 18에서 19도 정도로 내려갑니다.

여름철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북태평양고기압이 물러가고 10월부터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게 되는데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해지면서 대륙에서부터 오는 건조한 이동성고기압이 편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를 지나는겁니다.

이 이동성고기압이 지날때는 날씨가 대체로 맑고 화창합니다.

하지만 이동성고기압 뒤에는 저기압이 뒤따라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문에 이동성 고기압이 지나는 2-3일동안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이후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거나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을철에 이렇게 맑은 날씨와 비오는 날이 주기적으로 되풀이 되는 것입니다.

가을이 날씨가 항상 좋은 것만 같지만, 비오는 날이 꽤 있는데 평균적으로 보면 9월에는 30일중 10일 이상 비가 왔고요.

10월에는 평균 6.3일, 11월에는 8.9일 정도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추분 즈음해서 태풍도 많이 불어옵니다.

9,10,11월 가을에 발생하는 태풍은 10.7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수는 평균 0.9개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날씨가 되면서 일교차가 점점 커지고, 기온변화가 꽤 커졌는데요.

환절기성 질환 예방하기 위해서 옷차림 더욱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주말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구름 많고 청명한 하늘이 펼쳐지겠고요.

아침기온은 17에서 18도 내외 낮기온은 23에서 25도로 선선하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다소 흐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제주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보돼 해상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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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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