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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2.11.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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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하는 금요일 코너 픽입니다.


#이태원 참사

이번주는 이태원 참사 관련 내용들로 준비했습니다.

첫번째 제목은 1577-0199로 정해봤습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심리지원 핫라인인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 번호인데요.

특히 20대 청년들이 슬픔을 넘어 우울감과 불안감까지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10대 때 또래들을 떠나보냈던 청년들은 20대가 되어 또다시 비극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된 겁니다.

현장에는 없었지만 혹시나 트라우마를 겪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인터넷 등을 통해 일부러 뉴스를 찾아보지 마시고 자극적인 참사 현장 영상이 노출되는 SNS를 줄이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 앞서 안내해드렸지만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나 제주 정신건강복지센터, 제주 재난심리회뵉지원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픽은 '긴급 의료정보' 설정입니다.

신원 확인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휴대전화에 자신의 의료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우선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설정을 누르신 후 안전 및 긴급, 의료정보·긴급연락처 순서로 들어가면 본인의 건강상태와 긴급 연락처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도 비슷한데요.

설정, 건강, 의료정보 순으로 들어가면 입력이 가능합니다.

휴대전화 주인이 사고를 당해 잠금을 해제할 수 없을 경우 주요 사항을 인지하고 지인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위급상황에 대비한 기능이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픽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입니다.

이태원 참사는 표현에 따른 온도의 차이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당초 도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의 현수막입니다.

행정안전부의 권고대로 '이태원 사고 사망자'라고 쓰여 있는데요.

사고와 사망자 이 단어를 두고 사건을 축소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 아니냐 이런 의견과 여론이 나오면서 제주도는 지난 2일 오후 늦게 사고 사망자에서 '참사 희생자'로 현수막을 변경했습니다.

다소 생소한 글씨 없는 검은색 리본 패용 지침에 대해서는 제주의 정치인들도 조용히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일 오영훈 지사는 검은 리본을 글씨가 있는 방향으로 바꿔 달아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요.

같은날 제주도의회 한 상임위의 행감 자리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은 정상적으로 착용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거꾸로 착용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내가 아니었을 뿐, 내게도 일어날 수 있던 일'

어느 한 누리꾼이 이번 이태원 참사를 표현한 글인데요.

제주에서도 시민들이 모여 내일 제주시청 광장에서 첫 사고 신고 시간으로 판단되는 저녁 6시 34분에 추모제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 참사의 희생자분들과 가족분들에게 다시한번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주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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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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