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레드향 1등 농가 비법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3.01.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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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만감류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만감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많이 떨어졌지만 철저한 품질관리로 좋은 가격을 받는 농가들도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는 만감류 품평회에서 1등을 차지한 레드향 농가에 다녀왔습니다.

시설하우스 안으로 들어가자 고운 빛깔을 뽐내는 레드향이 시선을 끕니다.

적당한 크기에 골고루 이뤄진 착색, 당도와 산도가 잘 갖춰져 좋은 품질로 인정받은 레드향입니다.

1년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 농가는 올해 제주감귤박람회 만감류 품평회에서 레드향 부문 1등을 차지했습니다.

<김민화 / 감귤박람회 감귤품평회 담당>
"품질 심사에서 당산, 외관 심사에서 고유의 모양과 감미비, 현장 심사에서 얼마나 과수원 관리를 체계적으로 잘하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보고 있습니다."

품질 좋은 레드향을 만들기 위해 이 농가에서는 해거리를 안하도록 매년 열매 수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꽃 관리와 가지치기, 열매 솎아주기를 통해 열매 수와 크기를 균일하게 관리한 겁니다.

<이승준 / 레드향 농가>
"사이즈를 좀 크게 해서 열매를 좀 적게 달리게 해야 해거리는 덜 하는 것 같습니다. 해거리 한 번 하게 되면 다음 해 많이 열리게 되니까 나무에도 안 좋은 영향이 있고, 그 다음 해는 또 안 열릴 가능성이 높고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일정하게 되게끔 열매솎기를 잘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감귤 나무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뿌린 유산균도 도움이 됐습니다.

나무의 잔 뿌리가 풍성해지면서 더 많은 영양을 흡수하고 레드향 품질도 좋아졌습니다.

또, 땅에 보릿짚을 깔아 수분관리도 철저히 했습니다.

이렇게 잘 관리한 레드향은 크기도 크고 당도도 높게 나오며 좋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 만감류 가격이 지난해 대비 하락한 가운데 철저한 품질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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