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뇌 닮은' AI칩 개발 '성큼'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3.05.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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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뇌를 닮은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인 이른바 '뉴로모픽 칩' 개발을 위해 전 세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연구팀이 빛을 이용해 기억 저장 뿐만 아니라 삭제까지 가능한 획기적인 뉴로모픽 칩의 핵심 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운전자 없이 도로 위를 달리는 자율주행차.

정확한 사물 인식을 위해 교통 신호는 물론 전방의 장애물 등 방대한 양의 정보 처리가 필요합니다.

이 같이 많은 정보를 더 빨리 처리하기 위해 인간 두뇌의 신경전달망을 닮은 이른바 뉴로모픽칩 소자 개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제주대학교 물리학과 김정길 교수가 고려대 박홍규 교수와 함께 적은 전력으로 인간의 뇌를 닮은 1차원 광소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기존 실리콘 기반에 불산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전류 제어에 효율적인 수세미 모양의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습니다.

특히 세계에서 처음으로 빛을 이용해 정보 저장과 삭제까지 가능한 두뇌의 뉴런과 시냅스 기능을 시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김정길 / 제주대 물리학과 교수>
"빛을 이용하면 굉장히 선형적인 전류반응을 이끌어 좀 더 정확한 계산을 할 수 있고 시간이 오래 지나도 기능이 퇴화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로모픽 칩은 정보 저장과 연산, 학습 등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소자입니다.

또 생체 인식과 사물 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응용 분야도 넓습니다.

<김정길 / 제주대 물리학과 교수>
"인공지능 대두되는 AI시대에서 소프트웨어의 개발 뿐만 아니라 그러한 인공지능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인간의 뇌를 모방한 뉴로모픽을 기반으로 하는 컴퓨터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광학분야 국제학술지인 라이트, 과학과 응용에 게재됐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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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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