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태풍 직접 영향 없지만 비날씨 영향)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3.09.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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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제주에 비가 내렸다 그쳤다한지 벌써 5일쨉니다.

가을의 계절로 접어들었지만 늦여름의 2차 장마가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태풍이 한반도에 많은 수증기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날씨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제11호, 12호 태풍의 현재 상황을 보시면요.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느린 속도로 서진하고 있는데요, 4일에 중국에 상륙해서 5일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제12호 태풍 기러기는 이미 세력이 많이 약해진 상황인데 4일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태풍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거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 태풍이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번 주말 날씨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현재 대한해협 부근에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역에는 비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내일 낮까지는 이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태풍이 느리게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모레쯤 정체전선은 중국쪽으로 빠지고 우리나라는 서해상의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계속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그래서 제주는 남부와 동부, 중산간과 산지를 중심으로 내일까지 50에서 150mm, 많은 곳은 200mm이상, 제주 북부해안과 서부해안은 30에서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밤부터 내일 낮사이 특히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후 제주에는 4일과 5일에도 비날씨가 예보돼 있습니다.

다만, 당분간 제주지역의 날씨는 태풍의 강도와 위치 변화에 따라 강수량이나 강수 구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상정보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현재 해상에도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불고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 4일까지 만조시기가 겹치면서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가능성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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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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