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전후로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 위한 예비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최근 KCTV를 비롯한 언론 4사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3개 선거구의 특징과 앞으로의 전망, 변수를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제주시 갑 선거구입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잡니다.
내년 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의 출마 예상후보는 7명.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재호 국회의원과 문대림 문재인정부 청와대 비서관, 문윤택 전 제주국제대 교수가 준비중이고
국민의힘에서는 김영진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과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복당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장동훈 전 제주도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별도의 당적을 갖고 있지 않는 고영권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출마를 고심 중입니다.
총선을 6개월 앞두고 KCTV 등 4개 언론사의 갑 선거구에 대한 총선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강세 속에 국민의힘 후보들의 추격 구도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송재호 국회의원과 문대림 문재인 정부 청와대비서관의 경우 지지율 격차가 2.1% 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면서 경선 과정에서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최근 정치 보폭을 넓히며 지지세력을 끌어모으고 있는 가운데 당내 계파 갈등과 공천 혁신 실현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역시 최종 주자로 누가 나설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결과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김영진 위원장 25.3%, 김황국 부의장 21.3%로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부동층이 29.1%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 정계가 요동치는 상황에 여론조사에서 후보를 선택함에 있어 고려사항으로 전문성과 능력, 도덕성과 청렴성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어 부동층이 어느쪽으로 이동할 지 또한 주목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당의 대표주자는 누가 될지, 그리고 20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독식체제가 유지될지 깨질지 제주시 갑 선거구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편 이번주 실시한 지역 언론사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됩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조사개요>
조사의뢰: 뉴제주일보, 한라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
조사실시: 한국갤럽
조사일시: 2023년 9월 17~18일
조사대상: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표본크기: 500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 15.6% (3,199명 중 500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셀 가중)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질문내용: 총선 후보 선호도, 제주도지사/제주도교육감 직무 수행 평가, 정당지지도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