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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10일) 한라산에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한라산 어리목광장과 오목교 근처에서 관측한 모습인데 조금씩 울긋불긋한 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단풍은 지난해(10월 18일)보다는 8일빠르고 평년보다(10월 14일) 4일 빠른데요.
<전화 인터뷰 : 조아라/제주지방기상청 주무관>
"올해 10월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약간 낮았고 강수량도 적었기 때문에 단풍이 빨리 시작됐습니다. 어리목의 10월 상순 평균기온이 12.3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도 정도 낮았고 강수량은 10mm밖에 되지 않아서 지난해가 55.5mm였는데 훨씬 적었습니다."
작년 65.5mm 올해가 10mm 산 정상에서부터 20% 정도 물들었을때 첫 단풍이 들었다고 하고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라고 하는데요.
산 정상에서부터 해발 1600m 부근 윗세오름까지 단풍이 내려온 시점이 첫 단풍이 드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한라산은 첫 단풍이 들고 단풍 절정까지 1-2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이달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 남은 기간동안 한라산에 예쁜 단풍이 물드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말 날씨...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