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끌고 화장품 밀고…쾌조의 출발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02.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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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지역 수출이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주요 수출 품목들이 일제히 기록적인 성과를 내면서 수출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내 한 화장품 생산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꾸준히 해외 판로를 개척한 결과 현재 러시아와 미국, 인도네시아, 유럽 등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주산 원재료를 바탕으로 우수한 성분과 효능을 인정받아 지난해 수출액 80만달러를 기록,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최훤 / 화장품 업체 연구팀장>
"최근 클린 뷰티나 천연 뷰티, 비건 뷰티들에 대한 인식률이 많이 바뀌면서 제주도 화장품을 많이 찾으시는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깐 저희도 코로나 이후에 수출이 많이 감소했었는데 전년 대비 수출이 2배 이상 늘어난 상태여서…"

지난달 도내 화장품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0% 가량 증가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화장품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베트남이 7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부진했던 대만과 미국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화장품과 더불어 주요 수출 품목의 선전도 이어졌습니다.

제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50% 이상 성장했으며 과실류와 음료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과실류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을 보였습니다.

수출 효자 품목들이 제 몫을 하면서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1천 560만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18%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폭도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준명 /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차장>
"(제주 수출이) 1월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러한 흐름으로 제주 수출이 올해 작년 대비 16.3% 증가한다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주 수출이 쾌조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은 여전해 수출기업의 활약을 뒷받침할 다각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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