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딸기가 공중에 주렁주렁…생산량 증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4.03.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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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초로 상하이동식 베드 재배 방식의 딸기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공중에서 딸기를 수확하는 재배 방식인데요.

실제 이런 재배 방식으로 생산량도 크게 늘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싱그러운 딸기가 공중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공중에서 풍부한 햇살을 받고 있는 딸기의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제주에 최초로 도입된 상하이동식 베드 재배시설입니다.

재배용 베드의 높이를 조절하면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넓고 쾌적한 공간 덕에 여유로운 수확이 가능합니다.

[양재언 / 딸기 농가]
"저희가 체험농장을 운영하다 보니까 관리 차원에서 바닥이 구조물이 없어서 들었을 때 바닥 청소하는 부분도 있고, 키높이에 맞춰서 작물을 재배하거나 관리하기 수월하고 밑에 관리 부분도 올렸을 때 다른 공간으로 활용도 할 수 있고…."

상하이동식 베드 재배시설을 도입하면서 재배면적은 한정된 공간 안에서 2배 가까이 늘었고 더욱 풍부한 햇빛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재배공간이 여유로워 환기가 잘돼 잿빛곰팡이병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특히 화분도 각각 분리해 병해충 전염 피해를 줄이면서 생산량을 더욱 늘렸습니다.

[강성민/제주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육성팀장]
"개별 포트로 돼 있기 때문에 토양에서 오는 병해충이 옆으로 이동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환기도 잘되고 햇빛도 잘 들어오기 때문에 올해 여기는 병에 걸리지 않고 정상적으로 수확하고 있습니다."

이곳 농장의 딸기는 대부분 체험객들이 와서 소비하고 있습니다.

쾌적한 실내 환경으로 체험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시설비는 기존 하이베드 방식의 딸기 농가에 비해 20% 이상 더 들었지만 고부가가치 사업을 창출하면서 수익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재배방식에 도전하며 부가가치를 높여가는 농업인들.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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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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