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토론회…현안 마다 '시각차'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4.03.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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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는 28일부턴 공식 선거운동도 시작될 텐데요.

KCTV 제주방송과 뉴제주일보, 한라일보, 헤드라인제주 언론4사가 후보자들을 검증하기 위한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출연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특히 주요 현안마다 극명한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먼저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보름 가량 앞두고 열린 언론 4사 합동 토론회.

첫 번째 순서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주요 현안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제주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행정체제개편에 대해 문대림 후보는 찬성 입장을, 고광철 후보는 교부세 확보 타당성 문제를 제기하며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문대림 /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인구 50만 초반에 생긴 행정체제입니다. 이제 개편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서 안을 만든, 3개 구역안·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대해 적극 찬성합니다."

[고광철 / 제주시갑 국민의힘 후보]
"행정체제 개편을 통패 기초자치단체가 부활할 경우 교부세 특례 타당성이 상실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이 점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서 고광철 후보는 찬성 입장을 분명히 한 반면, 문대림 후보는 절차적 타당성을 들며 갈등 해소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대림 /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항 인프라 확충에 대해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저는 초지일관 절차적 타당성의 문제, 주민 상생 협의에 대한 문제를 강조해 왔습니다. 환경부와 도가 요구하는 검증 사항에 국토부는 명확히 답을 해야 하고..."

[고광철 / 제주시갑 국민의힘 후보]
"제2공항은 제주도의 오랜 숙원사업입니다. 반드시 추진돼야 합니다. 7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됩니다. 침체된 제주 경제를 빠르게 단기간에 회복 시킬 수 있는 대규모 국책 사업입니다."

최근 논란이 재점화 된 환경분담금 도입에 대해서도 명확한 시각 차를 보였습니다.

[문대림 /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환경분담금 적극 찬성합니다. 일본, 스웨덴이 이 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체계적인 분석과 명분을 만들어내고 제주의 자연을 지키는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반드시 추진해야 합니다."

[고광철 / 제주시갑 국민의힘 후보]
"가뜩이나 제주 가느니 동남아나 일본으로 가겠다는 말을 듣고 있는 것이 저희의 현실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대안 없는 환경분담금 도입은 관광산업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는 우려도 큽니다."

JDC 제주도 이관 논란에 대해 고광철 후보는 면세점 수익 제주 기여를 위해 이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JDC 이사장을 지냈던 문대림 후보는 사업의 지속성과 비용적 관점에서 제주도가 부담을 떠안을 필요가 없다며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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