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대교수, 10일 집단휴진 동참 예고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4.05.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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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 간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는 10일 집단 휴직을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대학교 교수진도 이번 휴진에 동참을 예고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진 지 2달 여.

집단행동 장기화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남아 있는 의료진의 피로도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 간 의견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전국의대 교수들이 집단 휴직을 결정했고 제주대학교 교수진도 평일 휴진에 동참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발적 참여 의사가 있는 교수에 한해
오는 10일, 외래 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제주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이번 결정은 교수들의 과로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촉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되면
응급환자와 중환자 진료도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수 개인 의사에 따라 결정하는 만큼 휴진에 동참하는 정확한 인원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번 휴진과 관련해 제주대학교 병원 측은
아직까지 관련 부서에 진료 스케줄 조정을 요청한 경우는 없었다며
현재 병원이 경영난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만큼
실제 휴진에 참여하는 인원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의대 2천 명 증원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법적 의무사항인 회의록의 작성여부를 두고 또다시 정부와 의사 단체가 충돌하고 있는 상황.

10일 하루 집단 휴직 결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추가 또는 연장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고 있어
앞으로 전개되는 상황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CG : 송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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