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환 제주대 총장이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40명 수준으로 전망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 시대에
다양한 인재 선발 방안으로
의대와 약대 등
특수대학의 정원 일부를
수능 없이 입학할 수 있도록 열어두고
지역 인재 선발 비율을
최대 70%까지 높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 정원이
증원 이전 수준인
40명으로 되돌아 갈 전망입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정부가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으로
2026학년도 전국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의대 증원 방침에 따라
올해 70명을 선발했던 제주대는
시행 1년 만에 증원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의대생들의 복학 비율이나 수업 참여율 등은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김일환 / 제주대 총장 ]
"전국의 40개 의과대학 학생들이 단일대오로 돼있기 때문에 우리
학교 학생이 가령 학년별 몇명이 수업 받고 한다는 걸 밝힐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바로 연락이 와서 우리 학교 학생들이
소위 말하면 굉장히 불미스러운 일을 당할 수가 있습니다. "
김 총장은
제주대 의대 정원의 최대 70%까지를
지역 인재로 선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특히 다양한 인재 선발 방안으로
IB학교 학생 등을 위한 열린 전형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내년부터 의대와 수의대, 약대, 교육대 등
특수대학의 정원 일부를
수능점수 없이 입학할 수 있도록 열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일환 / 제주대 총장 ]
"(20)26학년도 의과대학 3명, 수의과대학 3명, 약학대학 3명, 교육대학 4명, 사범대학 16명은 수능을 보지 않고 들어올 수 있게 풀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래야만 IB학교 학생들도 마음 놓고 IB(학교)가서 공부해도 저희 대학 좋은 학과를 갈 수 있구나 이렇게 해서 제가 풀었습니다. "
IB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제주대 부설 초,중,고등학교에
IB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제주사대부중과 부설초에 IB를 도입한데 이어
사대부고에서 내년부터 추진하려 했지만
대학 입시 등의 문제로 검토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장은 최근 단과대학인
미래융합대학 폐지 논란과 관련해
소통부족으로
학내 구성원들의 오해가 있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학습권 보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