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 153명·유족 4,187명 추가 결정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25.05.01 11:29
제주 4.3 희생자와 유족으로 4천 340명이 추가로 결정됐습니다.
제주 4.3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희생자 153명과 유족 4천 187명을 의결했습니다.
지난 2023년 상반기에 이뤄진
8차 추가신고 기간에 접수된 대상 가운데 세 번째 결정입니다.
특히 이번에 생존 후유장애인으로 결정된 김옥선씨의 경우
올해 1월 행정소송에서
처음으로 불인정 처분 취소 후
재심의를 통해 공식 인정을 받았습니다.
또 수형인 34명에 대해서도 추가 결정이 이뤄진 가운데
양이운 씨는
당시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인천형무소에서 복역했으며
출소 후에는 6.25 전쟁에 참전한 이력이 있어
다른 4.3 수형인들의
재심 청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2002년부터 지금까지 공식 인정된 사례는
희생자 1만 5천 88명,
유족 12만 4천여명 등 전체 13만 9천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