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사흘째인 오늘 제주선수단은
효자종목인 수영에서
메달을 추가하며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오늘부터는 육상 경기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체전 사흘째,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자유형 800미터 결승전
서귀포시청의 윤준상과 박재훈이
4번과 5번 레인에서 나란히 물살을 가르며 출발합니다.
윤준상 선수가 가장 먼저 패드를 터치하고
뒤어어 박재훈이 들어오며
금메달과 은메달 모두 제주선수단이 차지합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윤준상 선수는
전날 열린 자유형 1500형 종목에서 4위에 그친 부진도
말끔히 ��어냈습니다.
[인터뷰 윤준상 / 남자일반부 자유형 800m 금메달(서귀포시청) ]
"지금까지 했던 게 보답받는 것 같고, 지금까지 저희를 지원해 준 시청도 너무 고맙고.
저희 제주에서 (내년 전국체전이) 열리는 건 더 잘 나오고 메달도 내년에 더 좋은 순위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
다이빙 3미터 싱크로 종목에서도
제주도청의 형제 선수인
김영택, 김영호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 브릿지 이정훈 ]
"제주선수단의 효자 종목인 수영은
이번 대회 지금까지
5개 이상의 메달을 수확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김인경 / 제주도수영연맹회장 ]
"아직까지는 무난하게 순항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수영은 효자 종목입니다. 유도 다음가는, 넘어서는 아주 좋은 종목이기 때문에 앞으로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회 사흘째를 맞아
육상 경기도 본격 시작되면서 제주선수단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높이뛰기와 100m 허들,
포환던지기 등에서
메달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제주시청 소속 임은지 선수가
여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서 3m 70을 성공하며
제주선수단의 육상 첫 메달이자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제주선수단은
대회 사흘째 현재까지 40개 이상의 메달을 수확하며
이번 대회 목표인
90개 이상 메달 획득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