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 피싱 조직 검거…"범죄 끝까지 추적"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5.10.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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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사기로 피해자 90여 명으로부터 30억여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제주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피싱 범죄 유형이 다양해지고 수법도 점차 교묘해지는 가운데
제주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전담 수사팀을 꾸려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향해 남성들이 인사 합니다.

투자 사기 리딩방 범죄 조직이 차린 사무실로
조직원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전화 또는 SNS를 이용해
불특정 다수에게
고수익을 미끼로 코인 투자 등을 유도했습니다.

<투자 리딩 사기 녹취>
"회원님께서 이제 짧은 기간에 금액을 많이 투자하셨잖아요. 그래서
제가 좀 더 좋은 공유방을 금액이 크신 분들에게 공유방을 안내 도와드리고 싶어서요."


이들은 투자모임 SNS 채팅방을 만들어
거짓 수익 인증글을 올리며 코인 구매를 부추겼고
투자금을 끌어모았습니다.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거래소 홈페이지를 만들거나
수익금 입금 내역들을
위조했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피싱 조직 5곳이 지난 2년 동안 피해자 90여 명으로부터
가로챈 돈은 30억 원이 넘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대포폰 관련 수사 과정에서
사건을 인지했고 포렌식 분석을 통해
범죄 조직과 활동지를 특정했습니다.

이후, 현장 압수수색 등
수개월 추적 수사 끝에
피싱 조직을 일망타진했습니다.

조직 최 윗선인 콜센터 총책 등
65명을 검거하고 이 중 44명을 구속했습니다.

<강경돈 제주경찰청 보이스피싱전담팀장>
"조직원들이 사용한 대포폰을 피싱 조직에 유통하고 총책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리딩 콜센터 쪽으로 들어갔다는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피의자를 검거했고 공범이

다른 조직에서도 범행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해서 수사를 확대하게 됐습니다. "



보이스피싱 범죄가
공공기관 사칭을 넘어
주식과 코인 거래 투자 사기 등
변형되고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해부터
보이스피싱 전담팀을 꾸렸고
피싱 전문 수사 인력을 보강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수사팀 구성 이후
검거 실적도 크게 늘어나는 등
수사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피싱 범죄 미제사건까지 추적해
검거를 이끌어내고
범죄 수익금 수억 원을 추징 보전하는 등
피해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강경돈 제주경찰청 보이스피싱전담팀장>
"실오라기 단서라도 끝까지 확인하고 추적할 것이며 보이스피싱이
사회에 만연해 있는데 앞으로 저희 팀을 믿고 보이스피싱 범죄 차단에
노력하겠습니다."

경찰은 고수익 투자나 취업 광고는
100% 사기이며 특히 캄보디아 사건 처럼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그래픽 소기훈 / 화면제공 제주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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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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