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제주 선수단이
연일 메달 소식을 전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혼성 게이트볼 결승전에서는
부산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육상과 수영,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도 값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혼성 게이트볼 결승전에서
제주 대표팀이
부산을 13대 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중증 장애인 2명과
경증장애인 3명으로 구성된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제주팀은 3대 4로 뒤지는 상황에서
9번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흐름을 바꿨습니다.
상대 선수의 공 3개를 연달아 밀어내는 정교한 플레이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제주팀은
이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제주 선수단은
연일 메달 소식을 전하며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철희 /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
"지금 예상했던 대로 선수들이 성적을 내주고 있는데요. 현재 저희들이 67개 메달을 획득하고 있고 오늘하고 내일까지
지금 결승에 진출해 있는 종목들이 많아가지고요. 무난하게 예상했던 10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육상에서는
강현중 선수가 남자 1500m T37 결승에서
6분24초57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800m, 400m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에 올랐고
국가대표 강별은 여자 포환던지기 F37에서 은메달,
이동규는
남자 멀리뛰기 T37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수영에서는 고정선 선수가
자유형 400m S7에서 9분37초2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태권도에서는 오현우가 겨루기 -68kg DB에서 금메달,
조민수가 80kg DB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제주 선수단은 현재까지 금메달 33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4개 등
6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3년 연속 100개 이상 메달 달성에 성큼 다가서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