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로컬 자원을 기반으로 한 창업 워케이션 프로그램
글로벌 유니포스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세계 5개국 13개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제주에 모여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현장을 탐방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 대학 학생들이 오키나와의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아이디어를 세계 각국 대학생들 앞에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통 공예 제작 체험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고
빈집을 공방과 숙소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제주의 로컬 자원을 활용한 창업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막을 올렸습니다.
독일과 태국, 일본, 베트남, 중국 등 5개국 13개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 150여 명이 참여해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현장을 탐방합니다.
[인터뷰 김준오 / 제주관광대 교수 ]
"창업아이템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한국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독일 중국 일본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서로 교류하면서
시너지가 발생되면 새로운 창업 아이템들이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이번 프로그램은 교수와 학생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교수들은 창업 교육 워크숍을 통해 글로벌 교육 모델을 논의하고,
공동 연구 과제와 성과지표 개발에 집중합니다.
[인터뷰 김종대 / 독일 퀼른공대 교수 ]
"저희 학생들이 여기에 참여하게 돼 매우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패션이나 K팝 등 한국문화에 대해 매우 배우고 싶어합니다. "
학생들은 ‘원도심 활성화’, ‘문화관광’, ‘지역 자원 활용’ 등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창업 아이템을 구상합니다.
제주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도 이어집니다.
[인터뷰 박승준 / 제주관광대 2학년 ]
"저희는 오늘 프로그램으로 수제 맥주 관련된 창업을 하는데요. 제주의 것들을 다같이 잘 보고 느끼면서 많은 걸 같이 배워갔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창업 교류의 장은 오는 7일까지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최종 발표를 통해 각자의 창업 아이템을 공유하게 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