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한 날씨에 독감 환자 급증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11.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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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교차가 크고
오락가락한 날씨를 보이면서
제주 지역 독감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벌써 독감 유행 기준을 훌쩍 넘고 있는데요.

앞으로 기온이 더 떨어지면
독감 환자도 급증할 것으로 보여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내 한 이비인후과.

점심시간이 끝나자마자
대기실에는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대부분 두통이나 인후통 등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기침을 하거나
마스크를 쓴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 오유성 / 환자>
"콧물도 많이 흘리고 기침도 심하고. 목도 좀 칼칼하게 따끔거리는 느낌? 그런 느낌을 받아서 병원에 왔어요. 좀 괜찮아져서 한동안 병원 안 오긴 했었는데 다시 증상이 심해져서…."

최근 쌀쌀한 날씨를 보이면서
제주 지역 독감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10월 둘째주부터
전국 평균을 웃돌며 늘기 시작한 도내 독감환자는

매주 증가세를 보이더니

10월 넷째주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28.8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9.1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지난해에도 이맘때쯤부터
독감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차츰 늘기 시작했는데,

올해 독감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정도 많습니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올랐다 떨어졌다를 반복하고

낮과 밤의 기온차도 크게 나타나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독감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김용범 / 이비인후과 전문의>
"발열과 두통, 인후통과 기침, 가래 호흡기 증상으로 이어지는 독감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면역체계가 약한 소아, 청소년들이 특히 독감 감염이 많고,

65세 이상 어르신들도 독감 감염이 있는 상황입니다."

벌써부터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독감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지며 환자도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어린이와 노인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고
손 씻기 등 기본 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방역당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CG : 유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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