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외국인 이공계 인재 유치 본격화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12.19 15:05
영상닫기
         제주대학교가
이공계 외국인 인재 유치에 본격 나섭니다.

전국 대학 간
외국인 우수 인재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제주대는 영주권까지 연계되는
K-STAR 비자 트랙을 앞세워 유치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대학교 공과대학의 한 실험실.

실험대 앞에 모여 있는 연구원 대부분이 외국인 유학생들입니다.

실제로 이곳 연구실은 80% 이상이
외국인 석·박사 과정 학생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연구 장비를 다루고
실험 데이터를 분석하는 모습은 활기가 넘치지만
만약 이들 외국인 유학생이 없다면
연구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게 현실입니다.

[인터뷰 엄현지 / 제주대 그린수소글로컬선도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 ]
"다양한 면에서 연구 분야에 전공한 학생들이 저희 연구를 도와주고 있고, 국제 교류 관련해서는 몇몇 연구자들은 본국에 있는 연구자들과 함께 국제 교류를 진행하면서 단독 연구보다 훨씬 더 시너지가 높은 효과의 연구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





실제 제주대학교 대학원에서
이공계열의 외국인 유학생 비율은 절대적입니다.

cg-in
제주대학교 대학원 전체 외국인 석·박사 과정 학생은 233명,

이 가운데 56%인 132명이 이공계열에 속합니다.
cg-out

하지만 이 마저도 최근 5년 간 정체돼 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 속에 전국의 각 대학간에 외국인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대학교는 K-STAR 비자 트랙을 통해
이공계 외국인 인재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제도는 대학 총장 추천만으로 국내 거주 자격을 부여하고,
이후 영주권까지 연계할 수 있어
외국인 연구원들에게 안정적인 체류 기반을 제공합니다.

[인터뷰 아룰 사라봐난 / 제주대 메카트로닉스공학전공 박사과정 ]
"한국은 연구 단계에서 최종 제품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체계가 매우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을 연구해 시장에 출시하는 이런 구조는 더 많은 외국인 인재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





제주대는 우수 외국인 인재 유치를 통해
글로컬 대학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김일환 / 제주대 총장 ]
" 제주지역 전략산업에 우리 사업계획서와 같이 부합되는
그런 전공 분야의 외국 유학생 중에 여기서 박사 받고 뛰어나다,
모든 면에서 우리가 영주권을 줘도 좋다고 판단을 하게 되면 아마
이 영주권을 주는 이 K-STAR 비자는 충분히 활성화될 것 같습니다. "






전국 대학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제주대의 영주권 연계 비자 전략이
외국인 인재 유치에 얼마나 강력한 동력이 될 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기자사진
이정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