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첫 고병원성 AI 검출, 방역 '비상'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6.01.12 16:16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해안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됐습니다.
올 겨울 제주에서의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입니다.
제주도는
검출지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해안가.
방역 차량이 해안가 곳곳을 다니며 소독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5일, 이 곳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이 일대에서
올겨울 제주 지역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서
현재 해안가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바이러스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예찰지로 설정하고
해당 구역에 있는
닭과 오리 농장 16곳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과 오리
58만 9천여 마리를 정밀 검사한 결과
아직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후에도 이상이 없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이동제한이 해제됩니다.
또 검출 지점을 비롯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등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시 한경면 용수저수지에서도
지난 5일
조류 분변에서 H5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정밀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양순화 / 제주특별자치도 동물방역과장>
"이번 시즌에 발생하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과거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감염력과 전파력이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소독과 출입통제 등
농장 내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이 필요합니다."
전국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철저한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가금 농장이나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