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만 하더라도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렸던 제주지방이
오늘은 또 온화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요즘 추웠다
따뜻했다를 반복하는
오락가락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당분간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라산 어리목 입구 곳곳에 하얀 눈이 내려 쌓여있습니다.
주말 사이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겁니다.
두꺼운 옷으로 무장한 채 눈밭을 뒹구는 아이들.
눈 구경에 나선 어른들도 신이 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 정이한 김난희 정세욱 / 대구광역시>
"대구에서 제주도로 겨울방학이라서 놀러 왔는데 중간에 함박눈이 내려서 저희가 애들이랑 같이 즐겁게 시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지난 주말 산지를 중심으로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해안 지역에도
곳에 따라 눈이 내려 쌓였고,
낮 기온이 5도 안팎에 머물며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눈이 그치자 이번주부터는
낮 기온이 8도 이상 크게 오르면서
매섭던 추위는 누그러들었습니다.
낮에는 평년 기온을 웃도는
온화한 날씨를 보이면서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매화도
일찍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한겨울에 모습을 드러낸 봄꽃이 신기합니다.
<인터뷰 : 현명철 / 제주시 노형동>
"지금 날씨는 완전 봄 날씨죠. 봄 날씨고 추울 때는 겨울 같기도 하고 더울 때는 봄 같기도 하고 오락가락합니다 지금 날씨가.
가끔 아침에 나와서 보니까 매화꽃이 피어 있어요. 아 봄이 벌써 왔나 (싶죠)."
1월 초 제주 지역은
평년 기온을 밑돌며
추운 날씨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간격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내리며
추위와 온화한 날씨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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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쪽에서 확장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점차 이동성 고기압으로 바뀌고,
그 사이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구름이 적고 맑은 날씨에는
낮동안 올랐던 기온이
밤사이 빠르게 식으면서
기온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지영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 제주에는 북서풍이 유입되어 기온이 낮아지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게 되면 남서풍이 유입되어 기온이 다시 올라
기온 변화가 큰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한동안 제주 지역에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교차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CG : 박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