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연휴 기간
제주에서 명절을 보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설 연휴에는 24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국제공항 도착 대합실.
출입문이 열릴 때마다
할아버지 시선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도착 안내 전광판과
게이트를 번갈아 보며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
마침내 손주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한달음에 달려가 반가움을 나눕니다.
못 본 사이 훌쩍 커버린 손주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인터뷰 : 서문선 / 제주시 한림읍>
“바다도 봐야 되고 동물들도 봐야 되고 그래서 지금 왔다 갔다 바쁠 것 같아요 하여튼.”
기다리던 가족이 보이자 반갑게 손을 흔들고
꼬옥 안으며 보고싶었던 마음을 전합니다.
모처럼의 긴 연휴,
휴식과 여행을 즐기기 위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표정도 밝습니다.
<인터뷰 : 이승효 이희준 / 경상북도 김천시>
“저희 어머니 칠순 생신을 맞이해서 저희 가족하고 아버지, 어머니, 제 동생 일곱 식구가 제주도에서 2박 3일간 여행을 하게 됐고 동쪽, 서쪽 여러 군데 다닐 거고.”
타국에서
날아온 가족과의 재회는 더욱 각별하고
제주에서 보낼 특별한 시간에
벌써부터 설렘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 이충남 이청아 / 경기도 남양주시·미국 워싱턴>
“미국에서 휴가를 내서 왔어요. 우리 미국 사위가 제주도를 가고 싶다 해서 날 잡아서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아주 이뻐 죽겠어요.”
<스탠드업 : 김지우>
"설 연휴 기간 항공편 평균 탑승률이 90%에 달하면서 공항은 온종일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오는 18일까지
설 연휴 엿새간 24만 5천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입니다.
지난해 설 연휴보다 6% 정도 늘어난 규모입니다.
항공기 운항 편수가 확대된 데다
내수 회복으로 여행 수요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연휴 기간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